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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페인] 망각과 싸우는 과거사 피해자들 ‘스페인판 이근안’ 법정에 세우다
Writer. 관리자 /
Data. 2017-03-15 /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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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페인]
망각과 싸우는 과거사 피해자들 ‘스페인판 이근안’ 법정에 세우다
프랑코 독재정권 고문기술자
피해자들, 추적끝 40년만에 찾아내
과거사 ‘망각’하기로한 사면법 탓에
스페인 아닌 아르헨티나서 재판
“역사의 페이지 그냥 넘길수 없어”
1936~39년 내전으로 공화파를 무참히 짓밟은 군부 독재자 프란체스코 프랑코는 1975년 11월 82살의 나이로 숨을 거둘 때까지 철권을 휘둘렀다. 내전 직후부터 1940년대까지 약 10년 동안 줄잡아 40만명이 집단수용소와 강제노역장 등지에서 목숨을 잃었다. 민주화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스페인 정치권은 화해라는 이름으로, 망각 협정(엘 팍토 데 올비도) 를 맺었지만, 내전기간과 프랑코 정권 시절 저질러진 온갖 인권유린 행위는 해결되지 않은 채 여전히 청산문제로 남아있다. 아르헨티나 법원은 국제법의 원칙 중 보편적 재판관할권 개념을 근거로 파체코를 기소하고, 스페인 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.
원문보기: http://www.hani.co.kr/arti/international/europe/631830.html#csidxd87ac3d2f2c7be295794a266dbbf99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