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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해자들의 이야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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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죽기전 볼 수 있을까"…통영의 딸 사건 오길남 박사의 눈물
Writer. 관리자 /
Data. 2017-03-08 /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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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죽기전 볼 수 있을까"…통영의 딸 사건 오길남 박사의 눈물
"큰딸 나이 벌써 마흔…北당국, 인도적 차원서 상봉 주선 바란다"
오길남 박사는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후 1985년 독일 브레멘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, 그 해 유럽을 거점으로 활동하던 북한 공작원에게 포섭돼 가족과 함께 월북하였다. 오 박사는 경제학 연구소나 공공기관 대신 공작원 훈련소에 배치돼 훈련을 받았다. 대남 흑색선전 등에 동원된 오 박사는 이후 독일에 공작원으로 파견됐다가 1986년 덴마크에서 가족과 함께 탈출했다. 이후 독일에서 가족과 생활하던 오 박사는 6년간 가족과 함께 남한에 들어오려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결국 1992년 독일 주재 한국 대사관에 혼자 자수하며 한국으로 왔다. 독일에 남아있던 부인 신숙자씨와 딸 혜원, 규원씨는 이후 북한에 끌려가 요덕 정치범 수용소에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. 오 박사는 북한 당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딸들과의 만남을 주선해 주길 바라고 있다.
기사 원문보기 : http://www.yonhapnews.co.kr/bulletin/2016/11/10/0200000000AKR20161110158200060.HTML